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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8일(火)
새 중앙지검장은…‘小尹’ 윤대진이냐, 기획통 이성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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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호흡 맞출 檢고위간부 후속인사 주목

윤대진, 중앙지검 1차장으로
윤석열과 손발 맞춰 일 해와
이성윤, 文대통령과 대학동문
조남관, 盧정부 행정관 출신
여환섭, 대우 분식회계 등 수사

검사장 승진대상에 27기 포함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코드를 맞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권 후반기 집중될 주요 대기업 사건과 정치적 사건도 서울중앙지검장 성향에 따라 수사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법연수원 27기까지 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고위직을 대폭 물갈이하는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검찰 안팎에선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57·사법연수원 23기), 문찬석 대검 기조부장(58·24기),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54·24기), 여환섭 청주지검장(51·24기),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55·25기) 등(기수 순)이 차기 중앙지검장 후보로 거론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집권 후반기에도 적폐 청산 드라이브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핵심 적폐수사를 책임질 서울중앙지검장은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검찰 내 ‘특수통’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차기 지검장은 윤 후보자가 최근까지 지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케이주 사건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 같은 점에서 검찰에서는 윤(대윤) 후보자와 함께 ‘대(大)윤’과 ‘소(小)윤’으로 불리는 윤대진 검찰국장을 유력 후보자로 보는 관측이 많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윤’ 특수통 라인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윤 검찰국장은 지난해 6월 법무부로 인사가 나기 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윤 후보자와 손발을 맞춰서 일했다. 윤 검찰국장은 또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함께 일했다.

이성윤 반부패강력부장도 유력한 후보군에 속한다. 그는 문 대통령과 대학 동문으로 경희대 출신 첫 검사장이다. 2004∼2006년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 파견돼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목포지청장을 하면서 검경합동수사본부장을 하기도 했다. 조남관 과학수사부장은 이성윤 반부패강력부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과 함께 지난해 6월 검찰 간부 인사 당시 요직에 임명된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3인방’으로 불리기도 한다. 문찬석 대검 기조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평검사 시절부터 대검 중앙수사부와 지검을 오가며 특별수사의 최일선에 배치돼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 2005년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했다. 중수부에서 윤 후보자와 호흡을 맞췄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이번 검사장 승진 대상에 사법연수원 27기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검찰 내부 관계자는 “최근 법무부에서 27기들에게 인사검증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안다”며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주영환 대검 대변인, 심재철 법무부 대변인 중 일부가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요직에 앉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일부 검찰총장 후보로 언급됐던 인사들은 측근 참모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 후보의 한 측근은 “‘시원섭섭하다’면서 사퇴 의사를 피력하셨다”고 전했다. 19∼23기 중에서 상당수는 검사장 인사 시즌에 맞춰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이희권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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