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융합 클라우드시대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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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5000억원 투자
공공·금융맞춤으로 시장 선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 KT가 5세대(G) 이동통신을 융합한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로 ‘맞춤형 클라우드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금융, 공공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KT는 향후 5년간 5000억 원의 신규 투자와 1000여 명의 전문인력육성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5G 인프라 기반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이수강(사진) KT 정보통신기술(IT)기획실 인프라서비스단장은 “공공 클라우드를 최초로 구축한 뒤 현재 300개의 공공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는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로 오픈해 금융사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도입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아울러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5G B2B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예정이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KT의 시도는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률을 높여 클라우드 시장을 2023년까지 7조 원대로 확대해 시장에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