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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9일(水)
시진핑, 노동신문에 “中·朝 친선 공고”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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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北 하루 전 이례적 기고문
“한반도문제 정치적해결 지지
전략적 의사소통·교류 강화”

G20서 美·中정상회담 확정
北核카드로 對美 압박 주목


시진핑(習近平·얼굴)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중·북) 친선협조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 데 대한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변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이번 방북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통적인 중조 친선에 새로운 내용 부여”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오는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게재한 ‘중조 친선을 계승해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조선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북한의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 주석은 중국의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인 오는 20~21일 방북한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해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면서 북핵 협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시 주석은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이 우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하며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평가한 뒤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메시지는 28~29일 오사카(大阪)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북핵 문제를 대미 압박 카드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시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포괄적 해법에 맞서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중 정상은 18일(현지시간) 올 들어 처음으로 전화회담을 하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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