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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9일(水)
“팔 휘둘러도 안 아파”…샤라포바 복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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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후 5개월만에 돌아와
페더러, 노벤티오픈 16강 진출


마리야 샤라포바(32·러시아)가 5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샤라포바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마요르카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빅토리아 쿠즈모바(46위·슬로바키아)를 2-0(7-6, 6-0)으로 꺾었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뒤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다. 샤라포바는 출전하지 못해 세계랭킹은 85위까지 내려갔다. 샤라포바는 메이저대회인 윔블던(7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마요르카오픈을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이긴 뒤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며 “이젠 팔을 아무리 휘둘러도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또 “어깨는 지난 10년 간 나를 괴롭혔다”면서 “하지만 지금 몸상태는 아주 좋고,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잔디코트에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샤라포바는 17세이던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15년이 흘렀다. 샤라포바는 “윔블던엔 좋은 기억이 많고, 소녀 시절이었기에(우승했기에) 더욱 생생하다”면서 올해 윔블던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샤라포바의 다음 상대는 톱시드를 받은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노벤티오픈 단식 32강전에서 존 밀먼(57위·호주)을 2-0(7-6, 6-3)으로 제압했다.

페더러가 노벤티오픈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17번째다. 역시 윔블던의 전초전인 노벤티오픈의 명칭은 지난해까지 게리베버오픈이었으며, 페더러는 이 대회 역대 최다인 통산 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8차례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페더러의 잔디코트 우승 횟수는 18회로 클레이코트의 11회보다 많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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