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7.19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20일(木)
나경원 “홍남기·김수현 나오면 청문회형식 안 따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경원 원내대표 관훈토론회

“경제·안보·기술·민생·외교 등
정치논리에 의해 포로로 잡혀”

“내년 총선 위해 보수통합 필요
바른미래와 먼저 통합 바람직”

“달창, 달빛창문으로 오해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추가경정예산을 퍼붓는다고 해서 경제가 나아질 수 없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을 찾아보자고 ‘경제 청문회’를 요구했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수현 청와대 정책수석이 출석한다면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경제의 큰 틀과 방향은 경제부총리보다 청와대가 정하고 있다”며 “여당이 경제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도 청와대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직접 한국당을 향해 가시 돋친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여당에 대한 압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이 국회 등원을 하지 않는 것에 여론이 차갑다는 질문에는 “국민의 걱정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와 여당이 결국 야당을 파트너로 생각하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선거제도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여야 5당 합의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이었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합의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한국당이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비례대표제 폐지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원정수 감축이라는 국민 뜻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토론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해 보수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국민이 바라는 방향과 달리 간다고 생각하고, 큰 틀에서 우리가 유연한 우파 통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고, 지향하는 바가 같다면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극복하지 못할 바는 없다”며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도 기회가 되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대한애국당을 포함해) 우파가 하나 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달창’이라고 표현해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것과 관련, “일부 기사에 ‘문빠’ ‘달창’(등의 단어가) 있더라. ‘문빠’라고 (줄여서) 하니 ‘달빛 창문’을 축약한 줄 알고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막말의 원조는 더불어민주당 아닌가. (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X’라고 한 것을 다 기억하실 것”이라며 “한국당 스스로 조심하겠지만 야당의 건전한 비판을 막는 도구로 ‘막말 프레임’이 사용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있어야 할 곳에 정치가 없고, 물러서야 할 곳에서 정치논리가 지나치게 만연해 있다”며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했다. 그는 “정치 질서의 룰인 선거법마저 제1야당의 의견을 배제한 채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만큼 반정치적인 행위는 없다”며 “전임 정권을 부정하기 위한 보복 정치를 자행하고, 사법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장악해 생각이 다른 세력을 억누르는 것은 사실상 공존을 거부하는 신종 권위주의”라고 주장했다. 반면 “경제·안보·기술·민생·외교 분야는 정치 논리, 정치 세력에 의해 포로로 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진리에 입각해 권력 분산을 위한 정치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를 궤멸과 고립의 대상으로 여기는 적대 정치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공존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력 분산은 개헌론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헌 필요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조성진·손고운 기자 threemen@munhwa.com
e-mail 조성진 기자 / 정치부 / 차장 조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셋째 부인 얻으려 남편 살해 ‘외식왕’, 형기 시작하자 사망
▶ “강지환, 잃을게 없어 무서울게 없다…너희가 더 무섭지”..
▶ 떠나는 검사장들 ‘윤석열 검찰’에 쓴소리 쏟아내
▶ 출연료 7억·시청률 3%…“‘오늘밤 김제동’ 폐지, 경제논리..
▶ 쿠팡·다이소 “일본 기업 이라뇨… 한국 기업입니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세 번째 부인을 얻고 싶은 욕심에 유부녀의 남편을 청부 살해해 몰락의 길을 자초한 인도 ‘외식 왕’이 무기징역 형기가 시작되자마자 숨을..
mark떠나는 검사장들 ‘윤석열 검찰’에 쓴소리 쏟아내
mark출연료 7억·시청률 3%…“‘오늘밤 김제동’ 폐지, 경제논리 따른 것..
“강지환, 잃을게 없어 무서울게 없다…너희가 더 무..
“386에 의한, 386을 위한, 386의 나라”
황교안, 이승만 추모식서 우리공화당 지지자에게 ..
line
special news ‘마약 투약’ 배우 정석원 2심서 “가정에 충실하겠..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내달 30일 항소심 선고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집..

line
6월국회 ‘빈손’ 종료…정경두 해임건의안에 추경 결..
日외무상, 주일대사 말 끊고 “잠깐만요”…대놓고 ‘..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돈’ 관여정황…논란 재점화?
photo_news
대낮 카페에 속옷 차림으로 음료 시켜먹고 사..
photo_news
AI 이용한 ‘연예인 얼굴 합성’ 포르노 암시장 거..
line
[북리뷰]
illust
민주화 후광 업고 기득권 차지… 세대전쟁 뇌관 ‘386’
[인터넷 유머]
mark여자가 말이 많은 이유 mark욕쟁이 초등학생
topnew_title
number 日대사관 앞 차량분신 70대 사망…“장인이 ..
국회의원 포함 이해충돌방지법 만든다
KBS, 日 불매운동 보도에 한국당 로고 노출..
日 경제 보복, 왜 ‘에칭가스’인가… 일본산 순..
건널목에 누워있던 20대 여성 택시에 치여 ..
hot_photo
배정남 부친상, 장례식장 알리지..
hot_photo
파쇄하려던 폐기물서 4천여만원..
hot_photo
‘마약 혐의’ 황하나, 징역 1년에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