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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20일(木)
이정은6 “집에서도 부모님이 ‘식스’로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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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이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KPMG여자PGA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PMG여자PGA챔피언십 페이스북 영상 캡처
- 오늘 여자PGA챔피언십 개막

이정은6 인터뷰 요청 줄이어
“US오픈 상금으로 신발 구입
16번홀 까다로워 변수될 듯”


그는 ‘이정은6’로 불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동명이인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이면서 그에겐 6이 따라붙었다. 이정은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고, 현지에서 동료들은 그를 ‘식스’로 호칭한다.

이정은에겐 6이 행운의 숫자. 이정은은 골프공도 숫자 ‘6’이 새겨진 것을 사용한다.

이정은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집에서도 부모님이 식스로 부른다”면서 “부모님께서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놀라는 분위기였다”면서 “팬들과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우승 축하) 파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정은은 이날 밤 개막되는 KPMG여자PGA챔피언십에서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면서 “하지만 다음 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우승 상금을 어떻게 썼느냐”는 질문에 재치 있고 솔직한 답변을 내놔 폭소를 유도했다. 이정은은 “신발과 옷 사는 것, 쇼핑을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난 뒤 사고 싶었던 것을 샀기에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무엇을 샀느냐’는 추가 질문에 “신발, 슈즈”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신인으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그래서 미디어의 관심이 뜨겁다. 이정은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선 줄을 서야 할 정도. 20분 정도 걸린 공식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LPGA 투어와 인터뷰했고, 이어 일본 방송과 따로 만났다. 이정은은 “제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더라도 크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렇게 잠깐씩 하는 인터뷰는 대회 준비에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KPMG여자PGA챔피언십 코스는 정말 정확하게 공략해야 하는 스타일이고 특히 16번 홀이 까다로울 것”이라면서 “US오픈 우승 이후 주위의 기대가 높아졌지만, 부담감을 잘 조절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은 “5주 연속 출전이라서 조금 피곤하지만 다음 주에는 휴식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 마지막 힘까지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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