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병원·금은방만 골라서 털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1일 병원과 금은방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4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 25분쯤 부산진구의 한 병원 병실에 침입해 지갑 등 시가 17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5월 2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동구, 남구, 해운대구 일대에 있는 병원이나 금은방에 들어가 4차례에 걸쳐 1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3일간 현장에 설치된 CCTV 60여 대를 분석한 끝에 A 씨가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