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죄와벌’ 도쿄 극장가 매진 행진

한달간 日흥행수익 5억원 넘어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이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달 24일 일본 전국 42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이달 23일까지 한달간 5100만 엔(약 5억5000만 원)의 흥행 수익을 냈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1987’이 9개 스크린, ‘그것만이 내 세상’이 20개 스크린을 확보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도쿄 극장가를 중심으로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화 팬층뿐만 아니라 젊은 일본 관객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신과함께-인과연’도 28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티켓 예매량이 3500장을 넘어섰다. ‘신과함께’ 시리즈는 국내에서 총 2668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