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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25일(火)
승리 ‘성접대 등 7개 혐의’ 불구속 기소의견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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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은 면한 승리 (서울=연합뉴스)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수 승리가 14일 밤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5.14
警 “성매매 알선 사실 등 확인”
유인석·린사모 횡령 혐의 적용
윤총경‘직권남용’혐의 檢송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25일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를 성접대와 횡령 등 총 7개 혐의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승리 등이 참여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유착 의혹을 낳았던 윤모 총경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승리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쯤 대만인 일행 및 일본인 사업가 일행, 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 행위를 알선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승리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성매매 알선책 4명 등 6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성접대에 동원된 성매매 여성 17명 및 승리와 유 전 대표 등 21명을 성매매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다. 다만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승리가 버닝썬 의혹에 관해 받고 있는 혐의는 총 7개에 달한다.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외에도 변호사비에 대한 업무상 횡령, 버닝썬 자금에 대한 업무상 횡령, 증거 인멸 교사,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주점 ‘몽키뮤지엄’ 무허가 영업에 따른 식품위생법 위반 등이다. 경찰은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 등 명목으로 빼돌린 5억2800만 원,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에게 지급된 허위 인건비 5억6600만 원, 몽키뮤지엄 변호사비 2200만 원 등 약 11억2000만 원에 대해 승리, 유 전 대표, 이문호(29)·이성현(46) 버닝썬 공동대표, 외국인 투자자 린사모 및 린사모의 비서 등 5명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린사모는 유 전 대표 등과 공모해 대포통장을 이용, MD(클럽 영업직원) 급여 명목으로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다만 린사모는 해외에 머물고 있어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한편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 등을 만나 식사 대접과 콘서트 티켓 등을 받고 업소 단속 일정을 미리 알려준 윤 총경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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