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경기 연속 홈런’ 양키스 MLB 새 역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저지, 솔로포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왼쪽)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 말 솔로홈런을 때린 뒤 포수 게리 산체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텍사스 기록 17년만에 경신

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양키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회 말 DJ 르메이유와 에런 저지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져 28경기 연속 팀 홈런을 작성했다. 르메이유는 토론토 선발투수 클레이턴 리처드의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저지 역시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한 양키스는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말 터진 르메이유의 대포를 앞세워 25경기 연속 홈런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이날 2002년 8월 12일부터 9월 9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웠던 27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섰다.

양키스는 28경기 중 13차례나 1개의 홈런을 날려 승리했다. 2홈런으로 승리한 건 10차례다. 양키스는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운 28경기에서 모두 14명의 타자가 49개의 대포를 담장 밖으로 날렸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우리 팀에는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면서 “거포들이 여럿 있다는 점이 상대 투수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 실투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