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20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26일(水)
“불화하면 망한다는 白凡 말씀, 죽비처럼 어깨 내려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김구선생 70주기… 김형오 백범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내부갈등·대립 여전히 안끝나
김원봉은 임시정부 해체 한몫
6·25전쟁에 책임 있는 인물”

정치권 인사 등 참여 추모식


“백범 선생님이 떠나신 지 70년을 맞는 오늘에도 우리 내부의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애국·애족·애민의 투철한 자세를 놓지 않고 갈등을 통합과 화합으로 치유하고 극복하려고 애쓴 백범 선생님의 큰 뜻을 기리고 이어나가야 합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72·사진) 전 국회의장은 김구 선생 70주기인 26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생은 36년 넘는 일제 치하에서도 오직 독립 하나만 바라보면서 한 길만 걸었던 분”이라며 “임시정부 해체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반대 측과 통합·화합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유족과 협회 관계자들, 문희상 국회의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포함한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김 전 의장은 “애국·애족의 길만 걸어온 김구 선생의 정신을 오늘날 여야 정치권이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 나오는 ‘집안이 불화하면 망하고, 나라 안이 갈려서 싸우면 망한다. 동포 간의 증오와 투쟁은 망조다’라는 어록을 인용하면서 “후손들에게 특별히 당부한 말씀이 죽비처럼 어깨를 내려친다. 선생이 떠난 지 70년을 맞은 오늘 시점에도 우리 내부의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고 현 세태를 개탄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계기로 불거진 ‘약산 김원봉 서훈 논란’에 대해 김 전 의장은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광복군을 창설하진 않았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했던 인물로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원봉은 사실상 임시정부 해체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6·25전쟁이 발발한 것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고 했다.

협회는 김구 선생 서거 70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발간한 책 ‘백범의 길-중국 대륙을 걷다’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충칭(重慶), 시안(西安)까지 선생이 27년 동안 머무른 곳을 한·중 전문가와 학자 11명이 함께 현장 답사한 결과물이다. 김 전 의장은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상하이에서 탈출한 구간 등 이전에 밝혀진 적이 없는 새로운 내용도 다수 포함됐다”며 “서거 70주기인 만큼 특별히 인공지능을 이용해 약 1분 동안 ‘나의 소원’의 한 부분을 실제 생전 김구 선생의 목소리로 재현하는 작업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15년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전 의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김구 선생에게 관심을 갖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석했다”며 “이런 인연이 이어져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장군(전 공군참모총장)이 돌아가시기 전 내게 협회 사업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지금까지 협회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e-mail 나주예 기자 / 정치부  나주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文정부 외교·안보 플랫폼, ‘韓美동맹 → 中’으로 교체 기류..
▶ ‘국민 할매’ 김태원 “패혈증 재발로 생사 고비”
▶ “박항서가 있어 여기까지”…베트남 축구 팬들, 아낌없는 ..
▶ 인천 아파트서 일가족 등 4명 숨진 채 발견…유서엔 ‘생활..
▶ 손흥민의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전격 경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패트 저지·국정실패 항의 차원 당내 “혁신기준 제시조차 않고 외면·모면만으로 일처리” 지적 김세연 요구에 답 없단 지적에 黃측 “조만간..
mark文정부 외교·안보 플랫폼, ‘韓美동맹 → 中’으로 교체 기류 뚜렷
mark“박항서가 있어 여기까지”…베트남 축구 팬들, 아낌없는 박수
20대 임신여성 개떼 공격으로 숨져…사냥개 93마리..
경제학 신조류 ‘Netat(네 탓) 학파’
에스퍼 美국방 “주한미군 감축 예측은 않겠다”
line
special news ‘국민 할매’ 김태원 “패혈증 재발로 생사 고비”
TV조선은 20일 밤 10시 방송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그룹 부활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출연해..

line
韓 초미세먼지 32%가 中에서… 中, 첫 책임 시인
인천 아파트서 일가족 등 4명 숨진 채 발견…유서엔..
41년만에 사원→회장… 다시 쓴 ‘샐러리맨 신화’
photo_news
제가 흉해요?…‘조폭’ 연상 논란 휩싸인 춘천시..
photo_news
‘아침마당’도 뒤집어놓은 유산슬…시청률 10%..
line
[지식카페]
illust
고통·기쁨 심지어 사랑도…‘뇌 속 화학물질’의 소통 결과
[Global Focus]
illust
美 ‘자국우선주의’로 중남미 발빼는 사이, 中 2700억달러 쏟아..
topnew_title
number 최후의 수십명, 부상·저체온증속 필사의 탈출..
‘철도대란’ 현실화… 출퇴근 직장인·상경 수..
지방세 138억 체납한 오문철… 3년째 체납액..
손흥민의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전격 경질
hot_photo
2019 슈퍼모델 대상에 장원진
hot_photo
서효림, 김수미 아들과 내달 결혼..
hot_photo
‘회당 2000만원’ 송가인 수익금 방..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