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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Fifty+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05일(金)
‘노인모델’ 희소가치 높아… 고정패널·CF 등 다양한 분야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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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우리마포시니어클럽 회원들이 한껏 멋을 부린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마포시니어클럽 제공
마포시니어클럽 인력파견사업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은 인력파견형사업단 사업의 일환으로 ‘시니어액터스’라는 이름 아래 노인 모델을 선발·양성하고 있다. 방송·CF 출연 등 얼굴이 드러나는 활동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은퇴한 시니어들이 카메라 앞에 서는 외향적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의 ‘201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당해 기준 방송·연예 관련 종사자는 약 6100명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3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확대되며 종사자 수도 크게 늘고 있고, 모델 관련 직종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높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시니어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각종 보험과 노인용품의 수요 역시 많아져 제품 홍보와 관련 광고 섭외 요청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우리마포시니어클럽이 2015년도부터 실시한 노인모델사업 검색광고 통계 자료를 보면, 2017∼2018년 노인모델과 관련된 검색어 노출 및 클릭 수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마포시니어클럽 측은 “고령이 될수록 적성과 흥미를 위주로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실제로 시니어액터스를 희망하는 참여자들 대부분이 과거에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찾아오는 경향이 많다”고 전했다.

노인모델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45명가량 뽑는다. 출연료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단발성으로 참여할 경우 일급 3만 원부터,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CF 출연의 경우 150만 원까지 촬영 조건별로 상이하다. 인력이 구성되면 사업단은 홍보용 블로그 및 포털사이트 키워드 광고를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실시하고, 마포구 및 영등포구 내 에이전시 180여 곳으로 프로필을 발송한다. 또한 선발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

이로 인한 성과 역시 상당하다. 2018년 기준으로 볼 때 KBS ‘황금연못’과 ‘속보이는 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 노인모델을 고정 패널로 소개하는 등 일자리를 넓혔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독립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패널로 참여하고 CF모델로 활동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우리마포시니어클럽 측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어르신을 인력이 필요한 수요처에 파견해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특색있는 활동을 통해 자부심과 자립심을 키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해당 업무에 적합한 재능있고 역량이 뛰어난 시니어 인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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