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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 Science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09일(火)
“스마트폰 블루오션 14억 印心 얻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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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10 출시 행사에서 현지 관람객이 제품의 기능을 확인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LG, 현지 특화폰 내세워 인도시장 공략

삼성, 인도 기자단 서울 초청
5G비전·보안성 등 집중홍보
이달 ‘A80’ 출시… 1위 노려

LG, 현지 특화모델 ‘W’ 선봬
초기 물량 소진되며 2차 판매
저수지 개간·헌혈 사회공헌도


‘14억 인구’의 인도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인도 전용 특화 모델’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으로 현지인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양사는 2014년부터 최근 조사에 이르기까지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인도는 오는 2020년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현재 기반을 바탕으로 5G 잠재 고객까지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 인도 취재진 서울 초청…“인도는 우리 미래”=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인도 주요 매체 기자단을 한국 본사로 초청해 인도 시장을 향한 삼성전자의 계획과 포부,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인도 취재진에게 △삼성 5G 비전 △갤럭시 A80 관련 뒷이야기 △삼성 스마트폰의 우수한 보안성을 설명했다. 이준희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전무)은 “인도 사업자들이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결정할 경우 삼성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기반으로 5G 시대 전세계 통신장비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도의 5G 네트워크 시장 잠재력은 270억 달러(약 31조630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5G 전국망을 단독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 5G 주파수 경매를 시작하는 인도는 보안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 시장을 두고 한국과 유럽 5G 통신장비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인도 취재진은 이달 중으로 인도에 출시될 ‘갤럭시 A80’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선두를 지켰던 인도 시장에서 지난해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뺏기면서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A80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회전(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중저가 제품군에 프리미엄 성능을 먼저 탑재해 시장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정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인도는 삼성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선점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는 삼성이 신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해온 국가 중 하나이며, 향후에도 이 같은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6분기(1년 6개월)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인도만 유일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세계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감소했고, 미국은 10% 하락했지만, 인도는 4% 성장했다. 14억 인구 중 상당수가 여전히 구형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쓰고 있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  LG전자 인도 현지특화폰 ‘W’.
◇LG전자, 인도 현지 특화 스마트폰으로 승부수 = 16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LG전자도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현지법인 홈페이지에 ‘W 시리즈’ 출시를 알리고, ‘For the Win(승리를 위해)’이란 기치를 내걸었다.

LG전자는 인도 특화 모델인 ‘W10’ ‘W30’을 출시했다. LG전자 인도 법인에 따르면, 지난 3일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출시한 W10·W30 스마트폰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2차 물량은 오는 10일부터 판매된다. W 시리즈는 초저가 모델이지만, 대용량 배터리와 ‘지문인식 스캐너’ ‘전면 카메라 페이스 잠금 해제’ 등 고급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G7씽큐·V40씽큐 등 프리미엄 모델을 인도에 출시해 왔지만, 특화 모델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미와 국내 시장 중심이었던 주력 시장을 인도로까지 넓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W 시리즈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음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현지화 전략 = 삼성전자는 9일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스마트폰 신공장을 설립한 지 1년을 맞는다. 지난해 7월부터 가동된 공장에 삼성전자는 약 8000억 원을 투자했다. 기존 12만1000㎡에 신공장 12만9000㎡가 추가 증설됐다. 노이다 공장 스마트폰 생산량은 연간 6800만 대 수준이며, 2020년 말까지 연간 1억20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정보기술(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지난 3월 인도를 방문해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인도에 만들었고, 이에 따라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진정으로 ‘메이드 인 인도’를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인도는 젊은 소비자층 비중이 크고 가구 소득이 증대되는 추세다. 이에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은 인도에서 ‘인디아 레디, 액션(India Ready, Actio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의 젊은 세대가 스스로 경험한 다양하고 아름다운 인도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도록 한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이다.

삼성은 인도 현지 맞춤형 전략폰 ‘갤럭시 A’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사람들이 인도와 관련해 카레, 발리우드, 요가 등 제한된 이미지만 떠올린다는 점에 착안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캠페인 관련 게시글에는 공유, 댓글, 좋아요 등 이용자 참여가 1억6200만 건에 달한다. 인도 SNS 사상 최다 이용자 참여 기록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꼬르륵 소리를 없애요’(Mute the Growl) 캠페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저수지 개간 사업, 어린이에게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과학교실 운영 등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5월 인도 47개 도시에서 임직원, 소비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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