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15일부터 노회찬 1주기 추모행사

노회찬재단은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1주기(7월 23일)에 맞춘 추모 행사 및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은 오는 15∼28일 2주간을 노 전 의원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미술 전시회, 학술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모 슬로건은 ‘그리운 사람 노회찬, 함께 꿈꾸는 세상’으로 정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리는 학술행사엔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등 여야 싱크탱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꿈꿨던 노 전 의원의 뜻을 기린다. 재단은 또 ‘노회찬상’을 신설해 17일 수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추모제는 20일 오전 10시 노 전 의원이 안치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엔 300여 명의 일반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며 묘비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재단은 하반기에는 노 전 의원의 기록물을 정리해 ‘노회찬의 서재’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유품 정리와 사료 수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노회찬 평전’ 출간도 추진하며, 노 전 의원의 뜻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오는 10월 ‘노회찬 정치학교’도 열기로 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