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농산물 유통 플랫폼에 ‘블록체인’ 도입

원산지·가공일자 등 투명 관리

LG CNS가 농산물 식재료 유통 구조에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농산물의 원산지, 가공 일자, 유통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LG CNS는 9일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공공기관 업무시스템 개발업체인 세이정보기술과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의 블록체인 기술에 급식 식자재 유통에 특화된 세이정보기술의 사업 역량을 융합해 블록체인 기반의 농산물 유통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 5월 출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 기반의 기술을 지원하고, 세이정보기술은 플랫폼에서 제공할 구체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새롭게 구축할 모나체인 기반의 식자재 유통 플랫폼에서는 생산, 가공, 판매, 구매, 소비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장, 공유된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이 음식이 어떠한 생산과정을 거쳤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앞서 LG CNS는 지난 4월부터 모나체인을 활용해 제주도 폐배터리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이정보기술은 생산자와 유통업체, 공공급식시설을 이어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충남과 세종의 초·중·고 학교급식, 서울시 어린이집·아동센터 등에 공공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