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7.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日 경제보복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2일(金)
“3자 협력” 강조한 美… 日 설득 ‘고위급 테이블’ 이끄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양자협의 ‘과장급’으로 낮추고
협상에 소극적으로 응하는 日
더이상 방치어렵다고 판단한 듯
김현종 “상·하원도 협력 의지”

ARF장관회의서 회동 가능성도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두고 한·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11일(현지시간) “한·미·일 관계 강화를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아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는 “한·미·일 3자 협력은 필수적”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미국은 한·일 간 역사 문제까지 얽힌 사안인 만큼 개입에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되, 3국 간 협의 테이블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 “미국과 국무부는 3국의 양자 간, 3자 간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한·일과의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원론적 언급을 되풀이해왔던 미 국무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란 표현을 쓰며 중재역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한·일 양국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한쪽 편을 들기 어려운 만큼, 일단 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테이블 구성을 시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미·일 고위급 협의체가 주요 논의 틀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이 한국의 ‘국장급’ 양자 협의 요청을 ‘과장급’으로 낮추는 등 대화에 나서는 것조차 소극적이기 때문에 미국은 3자 협력 체제 차원에서 더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과 만난 뒤 “미국 측도 문제의식을 가지면서 한·미·일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같이 협조·협력 체제로 일해야 하니까 문제를 잘 해결하는 데 본인들도 적극 돕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미국 상·하원 쪽에서도 미 행정부와 함께 나서서 도울 생각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은 여전히 3자 협의에 부정적 기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미국이 한·미·일 간에 고위급 협의를 하려고 그러는데 한국과 미국은 매우 적극적”이라며 “지금 일본이 답이 없어서 좀 건설적인 방법을 찾는 게 좋은데 아직도 일본 쪽에선 답이 없다. 소극적인 것 같다”고 했다. 김 차장은 당분간 미국에 머물면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11일),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12일) 등을 만나 미 측의 중재와 일본 설득을 요청할 전망이다. 내달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의 계기에 3자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김 차장은 미·북 실무협상과 관련해선 “우리(한·미)가 지금 답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 기간에 일본의 경제 보복과 함께 미·북 실무 협상에 대한 한·미 협의를 하고 있는 김 차장은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면담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다음 주, 다음다음 주라고 확실하게 확인할 순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mail 유민환 기자 / 정치부  유민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韓·美·日 관계강화를 위해 美, 할 수 있는 모든 일 할 것”
▶ 미지근한 日, 뒤로는 韓 화이트국가 제외 움직임
▶ 靑 “日, 계획된 듯 움직여… 다음주까지 지켜봐야”
▶ “日 호감” 12%… 1991년 조사 이래 최저치
[ 많이 본 기사 ]
▶ 권민아는 왜 폭로했나… ‘합숙생활’이 키운 K팝 그늘
▶ 귀순병이 전한 DMZ 북한군 실상…“뇌물이면 진급하고 훈..
▶ 김종인이 쏘아올린 ‘꿈틀이’…잠자다 튀어나온 잠룡들
▶ 권민아 “지민,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 또 폭로
▶ “한국 야구는 불고기 피자…종주국 미국도 감탄하는 매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욕을 밥보다 많이 먹으니”…3년 전..
주호영 “통합당 6일 국회복귀…국정조..
갈림길에 선 윤석열, 장고 끝 ‘묘수’ 찾..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외국인 수십명..
“너만한 손녀 있다” 10살 성추행한 학..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걸그룹 ‘AOA’ 동료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은 신지민(29)이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것..
ㄴ 권민아 “지민,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 또 폭로
ㄴ ‘동료 괴롭힘 논란’ AOA 지민, 팀 탈퇴…“연예활동 중단”
양기대 “박지원, DJ 잘 봐달라며 정치부장에 무릎꿇..
곽상도 “대통령 아들, 아파트 대출받아 수억 벌어”
귀순병이 전한 DMZ 북한군 실상…“뇌물이면 진급..
line
special news 김민준 “아내 권다미, 지드래곤 누나인 거 알고 ..
‘아는 형님’ 출연...시청률 5.2% 배우 김민준이 아내 권다미와 아내의 동생인 지드래곤에 관한 입담을 풀..

line
장제원 “김종인 대권후보 찾기 스무고개 점입가경..
靑 “박지원 내정, 文대통령 지난 일 개의치 않는다..
신규확진 3개월만에 첫 사흘연속 60명대…수도권-..
photo_news
주호영 “정치도 전문분야…윤석열 정치 하지 ..
photo_news
이순재 “매니저에 사과…남은 삶은 업계 종사..
line
[북리뷰]
illust
男의 시선 벗고… 자신의 벗은 몸 직접 그린 최초의 女화가
[Review]
illust
‘檢총장에 공개항명 ’이성윤… ‘부동산정책 실패 논란’ 김현미
topnew_title
number “욕을 밥보다 많이 먹으니”…3년 전 故 최숙..
주호영 “통합당 6일 국회복귀…국정조사·특..
갈림길에 선 윤석열, 장고 끝 ‘묘수’ 찾을까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외국인 수십명 폭죽 난..
hot_photo
양키스 다나카, 스탠턴 강습 타구..
hot_photo
우혜림·신민철 웨딩마치…“예쁘게..
hot_photo
다저스 프라이스, 142억원 포기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