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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2일(金)
김정주 5 → 3위, 김범수 13 → 10위… 재산 늘어난 IT기업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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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포브스 韓 50대부자 발표

장병규 의장 첫 50위 진입
방준혁 13위·김택진 18위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 경제보복 등 악재가 이어진 데 따른 국내 증시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갑부들의 재산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IT 기업 창업주들은 재산 가치를 늘렸거나 가치 하락을 상대적으로 잘 선방해 갑부 순위에서 약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9년 한국의 50대 부자’ 명단에서 게임업체 넥슨 창업주 김정주(왼쪽 사진) NXC 대표이사가 재산 63억 달러(약 7조4151억 원)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의 재산은 전년(71억 달러)보다 약 8억 달러(약 9417억 원) 감소했지만,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년도 3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올해 4위·61억 달러)과 4위였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올해 6위·35억 달러)을 제치고 IT 기업 창업주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김 대표가 NXC 지분 98.6%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초 김 대표가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할 때만 해도 그의 지분은 160억 달러(현재 시세 약 18조8320억 원)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은 김 대표가 생각한 기업 평가액과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제시한 조건과 맞지 않아 철회됐다.

김범수(오른쪽) 카카오 의장은 전년도보다 3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김 의장 재산은 전년보다 1억 달러 상승한 27억 달러(약 3조1765억 원)로 평가됐다. 포브스는 특히 한국 부자 순위 5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주목했다. 장 의장의 자산은 8억9000만 달러(약 1조475억 원)로 47위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인기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킨 ‘펍지’를 산하에 두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수는 전 세계 4억 명을 돌파했다.

포브스는 “중국 게임사 텐센트가 지난해 크래프톤 주식 10%를 보유하기 위해 5억 달러(현재 약 5886억 원) 이상을 지급했다”며 “배틀그라운드는 기록적인 이용자 수를 기록하면서 출시 79일 만에 1억 달러(약 117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브스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재산을 22억5000만 달러(약 2조6487억 원)로 13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재산을 17억 달러(약 2조12억 원)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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