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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5일(月)
靑 개각시기 내달로 연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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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보복·軍기강해이 겹쳐
여권 “적임자 찾기 쉽지 않아”
외교안보라인 교체여부 변수


청와대의 개각 시계가 늦춰지고 있다. 애초 7월 중 4∼5개 부처를 포함해 공정거래위원장 등 9개 부처가량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 문제가 불거지고 잇따른 군 기강 해이 사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아예 이번 달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개각의 시기와 폭은 결국 ‘외교 안보 라인’의 교체에 달린 셈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애초 7월 하순쯤 장관급 인사 9명가량을 교체하는 인사를 염두에 두고 검증 작업을 진행했는데, 시점이 좀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설 인사들을 제외하고 적임자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북한 목선 사고뿐 아니라 해군 2함대 사령부의 거동수상자 조작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기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유력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서울대 교수 2명에 대한 막판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청문회 통과, 총선 물갈이 등을 감안하면 정치인 출신의 입각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 안보 라인의 교체 여부가 관건이다. 정 장관 교체 필요성은 여권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남북 관계에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까지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 장관을 바꿀 경우 다른 외교 안보 라인도 손을 대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외교·국방·통일부 장관뿐 아니라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까지 외교 안보 라인은 ‘팀워크’가 중요하기에 ‘원 팀’으로 인사하는 경우가 많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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