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1, 확장형 디스플레이 도입하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매체 “특허 취득”
폴더블 아닌 롤러블 방식
화면 당겨 면적 50% 늘려
외부 버튼들 모두 없앨 듯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삼성전자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11’(사진)이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갤럭시 S11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물리적 버튼을 모두 없앤 ‘버튼 리스’(Button-Less)가 될 전망이다.

17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S11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이 매체가 특허 내용을 토대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 S11은 화면을 잡아당겨 면적을 50% 정도 늘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주변 프레임(테두리)도 부분적으로 움직여서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11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접는 폴더블 방식이 아닌 디스플레이를 틀 안으로 감아 들이는 롤러블 방식이다”며 “폴더블은 접히는 부분에 주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지만, 롤러블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11은 스마트폰 외관에 있던 모든 버튼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 이미지의 스마트폰은 전원과 볼륨 버튼을 찾을 수 없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있던 물리적 버튼은 완전히 사라지는 추세다. 올 하반기에 공개될 구글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4’도 물리적 버튼을 모두 없앨 것으로 알려졌다. 버튼이 모두 사라지면 사용자는 터치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작동하게 된다. 다만, 스마트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먹통 현상이 발생할 경우 강제 종료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안정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