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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앞두고… 답답한 與野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7일(水)
중진들 용퇴 거부 · 초선들 줄줄이 “불출마”… 민주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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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등 출마여부 안밝혀

인위적인 물갈이 없이 현역 의원 모두가 경선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규칙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중진 의원들은 용퇴를 거부하는 반면 초선들은 줄줄이 불출마하려는 분위기에 속앓이하고 있다.

17일 현재 불출마가 확실시되는 중진은 이해찬(7선) 대표와 지난 4월 입각한 진영(4선)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에 불과하다. 서울 종로의 정세균(6선) 전 국회의장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안양동안갑의 이석현(6선) 의원도 초선인 권미혁 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문희상(6선) 국회의장은 지난해 12월 아들 석균 씨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에 임명돼 ‘지역구 세습 논란’에 휩싸였다.

반면 초선들은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경우가 많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제윤경 의원은 “또 다른 역할을 고민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성수·이용득·이철희·최운열 의원 등 다른 비례대표들도 사석에서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 중엔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직접 영입한 경남 양산을의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측근들이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내에서 경제, 노동, 전략 등 핵심 분야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인 만큼 당 요청에 따라 출마할 여지는 남아있다.

가뜩이나 공천 규정이 현역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던 터라, 민주당으로선 중진과 초선의 상반된 행보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당 고위 관계자는 “공천 과정에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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