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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앞두고… 답답한 與野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7일(水)
‘험지’ 피하려는 초선들…한국당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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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 최우선 기준
상당수가 지역구 못 정해


자유한국당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지지 기반이 약한 ‘험지’ 출마를 극도로 피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17일 한국당에 따르면 내년 총선 지역구 공략을 노리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표밭 공략이 시작됐지만, 상당수의 의원은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효상 의원이 대구 달서병, 김규환 의원이 대구 동을, 김성태 의원이 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승희 의원이 서울 양천갑, 임이자 의원이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다. 대부분 한국당이 ‘해 볼 만한’ 지역이다.

반면 김종석·김현아·신보라·송희경·전희경 의원 등은 아직 지역구를 확정하지 못했다.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험지를 피하려다 보니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유민봉·조훈현 의원은 아예 불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당 소속 한 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람을 키워 출마시키는 분위기인 것과 달리 한국당은 밖에서 명망가를 영입하는 데 주력한다”며 “명망가 출신일수록 당을 위해 희생하기보다 당이 계속해서 본인을 키워주길 기대하는 심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금 한국당에 험지가 아닌 곳이 있느냐”고 항변한다. 당 안팎의 상황이 워낙 안 좋아 출마지를 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 비례대표 의원의 보좌관은 “능력을 인정받는 의원들도 출마할 곳을 못 정하고 있다면 말 다한 것 아니냐”며 “이런 상황에도 (당 지도부가) 계파 갈등이니 뭐니 정리를 못 하고 분란만 이어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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