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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경쟁력 위기, 고부가가치로 넘는다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8일(木)
LCD 잘나갈때 OLED 개척… 플렉시블·롤러블로 ‘화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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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모델들이 세계 최초의 8K 올레드 TV 예약판매를 알리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가 이달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팬톤사와 함께 선보인 컬러 체험 마케팅에 참여한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의 여름 컬러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장면. LG전자 제공
- ⑤ LG전자 프리미엄 TV

中 LCD 압도하는 기술력 자랑
2013년 첫 대형 올레드 양산
올해 누적 출하 400만대 넘어

백라이트 필요없어 화질 우수
두께 얇아져 자유롭게 디자인
돌돌 말거나 구부리기도 쉬워

업계최초 8K 올레드 TV 선봬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확고


TV 부문에서 중국의 성장세는 매섭다. LCD TV 시장은 더더욱 그렇다. 18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분석 결과를 보면, 2013∼2018년 5년 새 그 변화는 확연했다. 중국의 컬러 TV 생산량은 일본의 245배에서 473배로 늘었다. 생산량은 1억3000만 대에서 1억9000만 대로 연평균 8.1%씩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LCD 생산량은 48조9000억 원에서 25조7000억 원으로 연평균 12.1%씩 감소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CD TV는 이미 상당 부분 중국의 추격권 안에 들어갔다”며 “가격 면을 고려할 때 한국기업이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맹렬한 속도로 추격하는 중국을 제치고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 앞서갈 ‘출구’, ‘해법’은 없을까. LG전자는 ‘혜안’을 갖고 일찍부터 그 답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찾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쓰는 올레드 TV가 바로 핵심 주역이다.

◇올레드 TV 출시, TV 시장 지형 바꿔=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 양산에 성공하면서 55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역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울트라HD 해상도를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놓았다.

출시한 지 5년 만에 OLED TV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지금 ‘대세’로 통한다. 첫 출시 때 전 세계 판매량은 4000대였으나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은 400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해 자사 TV 매출액 가운데 올레드 TV 비중을 20%에서 올해는 25%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부가가치에 집중한 선도적인 LG전자의 올레드 TV 출시와 시장 개척 노력은 전 세계 TV 시장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IHIS 조사 및 업계 전망을 아우르면, OLED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1만 대로 2013년과 견줘 600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15개 TV 업체들이 앞다퉈 ‘올레드 TV 진영’에 합류했다. OLED TV 제조사는 2015년 4개 사에서 3년 만에 15개 사로 늘어났다. 이들 업체가 쓰는 대형 OLED 패널은 전량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3300만 개 화소·압도적 화질=OLED TV가 이처럼 조명받는 배경은 앞선 기술력에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 TV와 달리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아주 얇게 만들거나 구부리기 쉬워 다양한 형태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LCD TV와 견줘 화질과 두께 측면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월페이퍼(Wallpaper),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폴더블(Foldable)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센서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매우 쉽다. 이로 인해 완벽에 가까운 자연색을 구현하고, 어느 각도에서나 정면과 동일한 색감을 표현한다. 화질은 해상도, 휘도, 명암비, 최대 밝기, 시야각, 색 재현율 등이 결정하는데 OLED는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여서 압도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3300만 개 화소로 화질을 제어하는 8K 올레드 TV를 구현하는 데도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는 LCD보다 1000배가량 빠른 응답 속도를 갖고 있다”며 “스포츠 등 속도감 있는 화면을 시청할 때 잔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TV를 말았다 편다…인공지능(AI)도 선도=올레드 TV 시장의 원조로 꼽히는 LG전자는 15개 업체가 각축 중인 시장에서 AI TV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세계 최초의 롤러블 올레드 TV, 업계 유일의 8K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를 잇달아 내놓았다. 모두 압도적 화질, 디자인과 독자적인 AI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까지 연동해 편리성을 한껏 높였다.

LG 올레드 TV AI ThinQ의 경우 TV 핵심요소인 화질과 음질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 LG전자 독자 플랫폼인 딥씽큐,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적용한 AI 기능도 호평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 강점을 극대화한 플렉시블 TV로, 시청할 땐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땐 본체 속으로 화면을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대한 해석을 바꿔 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레드 TV를 앞세운 해외마케팅에도 자신감이 한층 붙었다. 미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12∼14일 여름 컬러 체험마케팅을 진행한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완벽한 블랙과 컬러를 제대로 표현한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를 시작으로 롤러블 올레드 TV 등을 하반기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겠다”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제작 후원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LG, 롯데, 한화, 신세계, 한진, CJ, 카카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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