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23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8일(木)
“국민·피해자 동의땐 日과 어떤 案도 논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대통령-5당대표 회담 앞두고
정부 고위급, 외교적 해결 강조

“日, 협상장 나오면 유연한 대응”
제3국 중재위案에는 재차 반대


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국민과 피해자가 동의한다면 일본과 어떤 안이라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일방적으로 요구한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일본이 보복 조치를 중단하고 협상에 응할 경우 중재위 안까지도 논의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 5당 대표 회담에서 비슷한 취지의 외교적 협상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18일)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제3국 중재위 설치 답변 시한이라는 것은 일본이 정한 것으로, 그 부분에서는 (일본의 제안을) 받을 수 없는 게 분명하다”면서도 “일본이 외교 협상에 응하고 국민과 피해자의 동의가 있다면 청와대가 해결 방식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것 역시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일본이 외교적 해결의 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일본과) 협상을 시작하면 국민이 지지하고 피해자가 동의하는 조건하에서 여지가 생기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의 발언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양국 국민과 피해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해 보자”며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를 중단하고 협상에 응할 경우 국민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동의하는 전제하에 어떤 협상이나 합의도 가능하다는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상 범위에는 중재위원회 수용 등 일본 측 주장을 상당히 반영된 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여권의 판단은 결국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이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대응을 일관하는 일본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안’을 미리 내놓는 것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자는 선택을 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과 피해자가 동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일본과 합의 가능한 안을 도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현실론도 만만치 않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은 특사 파견 등 해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환·민병기 기자 yoogiza@munhwa.com
e-mail 유민환 기자 / 정치부  유민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내용·형식 ‘不問’… 협상 테이블 넓혀놓고 日에 ‘대화’ 압박
▶ 관련소송만 940건… 피해자 ‘100% 공감案 찾기’ 최대난제
▶ 文대통령, 5당대표와 회동…‘日보복 초당적 대처’ 결실맺나
[ 많이 본 기사 ]
▶ [단독]“조국 동생, 웅동中 교사 2명 1억씩 받고 채용”
▶ 구혜선 “안재현이 섹시하지 않다며 이혼 요구”
▶ 조국 딸 참여한 연구는 ‘신진교수’ 국비지원사업
▶ “나 미성년자야”…성관계男 위협 돈 뜯은 ‘베트남 꽃뱀’
▶ “조국, 사퇴하라”…서울대·고려대, 시차두고 촛불집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경남지역 체육계 인사 제보 “동생 曺씨, 지인에 알선 부탁 채용시험 문제·답안지 전달” 曺씨, 本報 연락에 응답 없어 曺후보자측 “친인..
ㄴ “학교관계자에 채용시험지 받아 호텔서 지원자 부모에 전달”
ㄴ 채용시험·기준 ‘私學 맘대로’… 금품수수·세습 ‘고질병’
“조국, 사퇴하라”…서울대·고려대, 시차두고 촛불집..
조국 딸 참여한 연구는 ‘신진교수’ 국비지원사업
美 “한국 결정에 우려·실망” 직접적 불만 표출
line
special news 구혜선 “안재현이 섹시하지 않다며 이혼 요구”
탤런트 구혜선(35)·안재현(32) 부부의 이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구혜선은 이혼 합의금을 비롯해 여자 ..

line
깨져버린 한일신뢰, 한미일 군사협력 어떻게 되나
나경원 “지소미아 파기는 文대통령 꼼수…빨리 정..
대퇴골·반지·폐차…오산 백골시신 사건 해결 ‘퍼즐..
photo_news
“류현진, 무슨 공 던질지 가장 예측하기 힘든 ..
photo_news
배우 수현, 위워크 한국대표 차민근과 열애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빌딩 숲속을 벗어나봐요 ♬… 세대 벽 허문 ‘떼창’의 힘
[인터넷 유머]
mark대통령과 정신병원 mark구김 없는 양복
topnew_title
number 8살 아이가 시속 140㎞로 차 몰아…“운전하..
“헝가리서 열차-차량 충돌사고로 한국인 3명..
다세대주택서 모자 흉기에 찔려 사망…경찰..
‘운전자 보복폭행’ 가해자가 되레 피해자 ‘명..
“나 미성년자야”…성관계男 위협 돈 뜯은 ‘베..
hot_photo
현대차 EV 콘셉트카 ‘45’ 모터쇼..
hot_photo
‘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저장고 벽..
hot_photo
푸이그가 따라한 ‘쭈그려 타격’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