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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9일(金)
“딥러닝은 시작 불과… 5년후 핵심될 AI기술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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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엑스포’ 참석차 방한… 加 인공지능 거장 랜디 괴벨 교수

AI산업 진입 문턱 매우 낮아
영리한 두뇌·노트북이면 OK
한국 젊은 창업가들 열의 높아
캐나다 기술과 합치면 시너지
정부, 첫째도 둘째도 교육해야


한국에 온 캐나다 ‘인공지능(AI) 3대 거장’ 중 한 명인 랜디 괴벨(사진) 앨버타대 교수가 “딥러닝 붐은 AI 혁명의 시작에 불과하므로 너무 서둘지 말고 앞으로 5년 후 대세가 될 핵심기술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2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19)’ 행사의 첫날 특별 강연에 나선 괴벨 교수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알파고로 유명해진) 딥러닝은 앞으로 다가올 AI 혁명의 표면만 살짝 긁은 정도에 불과하다”며 “지금 들떠서 너무 과도한 투자에 몰입하지 말고 5년 후 핵심이 될 AI 기술을 잘 골라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의 성지(聖地)로 급부상 중인 캐나다의 ‘원조’ 연구자로, 지능정보산업협회 등 주최기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괴벨 교수는 또 “AI 산업은 영리한 두뇌와 노트북 1대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산업 진입 문턱이 매우 낮다”면서 “한국 젊은 창업가들의 열의와 캐나다의 기초기술이 합쳐지면 앞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첫째도 교육, 둘째도 교육, 셋째도 교육”이라며 “AI 인재 육성은 4차 산업혁명에 이기기 위한 필수적 공공투자로서, 중국은 이미 몇 년 전에 시작했다”고 권고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AI 엑스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체코 등 5개국에서 120개 AI 기술기업이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IBM, SK텔레콤 등 대기업은 물론 솔트룩스 등 각 분야 선두 AI 중견·중소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특히 국내 최고 법률AI연구소 인텔리콘은 ‘계약서 자동 분석 AI’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신제품은 법률문서를 ‘기계 독해’(Machine Reading)해 위험하거나 잘못된 조항, 빠진 항목을 자동으로 표시·수정해주는 고난도 기술이다.

괴벨 교수를 비롯해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 캐나다 AI 3대 거장이 딥러닝의 개척자로 탁월한 성과를 내자 캐나다 정부는 전 국가적 역량을 AI에 투입해 ‘AI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mail 노성열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노성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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