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1.18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9일(金)
백악관의 탈북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도운 논설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탈북민 주일룡 씨와 악수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미얀마·이란·쿠바 등 17개 나라에서 종교적 이유로 박해를 받은 피해자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주일룡 씨는 북한에서 친척들이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탄압을 당하다 탈북했다고 증언했다.

탈북민을 처음 백악관으로 초청한 미 대통령은 조지 W 부시다. 부시 대통령은 2005년 6월 13일 오벌 오피스에서 탈북민 출신인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와 40분간 단독으로 면담했다. 강 기자는 ‘북한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10년’이라는 저서를 영어로 출간했는데, 부시 대통령이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 당시 노무현 정권은 부시 대통령과 강 기자의 면담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듬해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만든 정성산 감독,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탈북 어린이 김한미(당시 7세) 양 가족 등을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2008년에도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와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 조진혜 씨 등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탈북민을 집무실로 초청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인권 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2009년부터 3년간 연평균 300만 달러(당시 환율 약 36억 원)를 탈북민 단체에 지원했고, 국무부는 탈북민 단체 대표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0일 의회 국정연설에 탈북자 지성호 씨를 초청했다. 트럼프는 연설 도중에 “잔인한 북한 정권 목격자”라며 목발을 든 지 씨를 소개했다. 사흘 뒤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 씨 등 탈북자 8명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을 해결하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세 차례 만나기도 했지만, 미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에 소극적이고, 탈북민 지원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지난 8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일명 하나원) 개원 20주년 기념식에는 통일부 장·차관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물론 출입기자들의 취재마저 봉쇄했다. 문 대통령이 탈북민을 만난 적이 있을까. 탈북민 인권을 보호하고, 삶을 돌봐주는 역할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책무다.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면 더욱 그렇다.
[ 많이 본 기사 ]
▶ 진중권 “정봉주, 절대 정치해선 안될 사람” 날선 비판
▶ ‘땅콩회항’ 박창진, 국회의원 도전…“정치로 싸움터 옮긴다..
▶ [단독] “조건없는 제재완화… 文 ‘위험한 게임’ 중”
▶ ‘고교야구 전설’ 박노준, 명랑골프 즐기며 300야드 펑펑
▶ 판문점·평양선언 사기극 확인됐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횡령·성폭행’ 혐의 정종선 고교축구..
PGA 투어 대회 나온 오른팔 없는 아..
판문점·평양선언 사기극 확인됐다
베트남 결국 탈락… 박항서 “나도 아..
의용소방대원 모임 식당에 불… 3분 ..
topnew_title
topnews_photo “2012년 민주당, 나꼼수 김용민 막말 파장으로 선거 말아먹어”“조국 전 교수에게 김용민 자르라고 조언…정봉주가 차단” 주장 진중권 전..
mark40대 프로골퍼,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지 1달만에 우승
mark박항서호 베트남, 북한에 1-2 역전패…한국 8강 상대는 요르단
‘땅콩회항’ 박창진, 국회의원 도전…“정치로 싸움터..
[단독] “조건없는 제재완화… 文 ‘위험한 게임’ 중”
50대 남성 살해한 10대 용의자 검거…구속영장 신..
line
special news ‘고교야구 전설’ 박노준, 명랑골프 즐기며 300야..
■ 박노준 우석대 경영학과 교수은퇴후 美서 야구 공부하다 입문왕년 사우스포처럼 왼손으로 쳐드라이버..

line
3일에 1명 살리던 ‘닥터헬기’, 이국종-아주대 갈등..
30대 여성 집에 침입 의심 신고…“비번 설정 노트북..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탈당…4월 총선 출..
photo_news
최현석, 주진모 이어 휴대전화 털렸다···사문서..
photo_news
방탄소년단 내면의 고백…베일 벗은 선공개곡..
line
[Interview]
illust
1600대1 뚫고 나사 우주비행사 선발된 ‘조니 김’
[Review]
illust
‘檢개혁안 비판’ 검사내전 저자…‘英왕실 탈퇴’ 해리&메건
topnew_title
number ‘횡령·성폭행’ 혐의 정종선 고교축구연맹 前..
PGA 투어 대회 나온 오른팔 없는 아마추어..
판문점·평양선언 사기극 확인됐다
베트남 결국 탈락… 박항서 “나도 아프나 선..
hot_photo
입 연 주진모 “문자 속 여성들께..
hot_photo
전 피겨국가대표 박소연 ‘태양의..
hot_photo
현빈 소속사 “허위사실 유포 자료..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