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 어울마당’서 도시재생 머리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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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3층 규모 시설 개소
키즈카페·주민 소통공간 갖춰

“‘상도 어울마당’을 통해 상도4동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시범사업지역에 들어선 앵커시설인 ‘상도 어울마당’ 개소식(사진)에서 시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상도 어울마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02.67㎡ 규모다. 건물은 영·유아 놀이 공간인 키즈카페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카페, 회의·휴게·사무 공간, 다목적 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명칭 공모부터 공간 조성까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됐다.

상도 어울마당의 운영 주체는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협동조합 상4랑’이 맡는다. 상도 어울마당 내 공간은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익금으로 ‘상도4동 도시재생 기금’을 적립해 지역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상도4동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구비 등 총 105억 원을 투입해 10개 마중물 사업을 실시했으며, 상도 어울마당 건립도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다.

구는 상도 어울마당이 도시재생사업의 홍보·교육 역할 외에도 지역에 부족했던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상도4동은 동 주민센터에 주차 공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했다”며 “상도 어울마당이 주민들이 자유롭게 만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도시재생의 의미와 가치가 획기적으로 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