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주행중 담배 피우다 차량 전소

40대 운전자가 자신이 몰던 승용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내 차량 내부를 모두 태웠다. 19일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 10분쯤 칠곡군 지천면 한 도로에서 대구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A(48) 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4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A 씨는 승용차를 갓길에 세우고 대피했지만, 차량 내부는 모두 타서 11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을 하면서 담배를 피우다 차량 밖으로 턴 담뱃불이 뒷좌석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불이 났다”는 A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칠곡=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