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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24일(水)
“겨울옷 안사야 유니클로 타격”…정교해지는 日제품 불매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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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되는 유통가 ‘日 제품 불매운동’ 2題

“바코드로 日 제품 찾아내자”
SNS 통해 쏟아지는 정보들
엉뚱한 기업에 불똥 우려도


“유니클로에 진짜 타격을 주려면 여름옷이 아니라 매출과 이익이 많이 남는 겨울옷을 불매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단순히 “일본기업 제품은 쓰지 말자”는 구호 차원을 넘어 해당 기업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방법이 무엇인지, 일본제품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SNS를 타고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NS를 타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활용 팁’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른 간판 기업이 유니클로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2차례에 걸쳐 사과문까지 냈지만, SNS에서는 유니클로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유튜버는 “여름옷은 이익이 많이 나지 않으니, 매출과 이윤이 많이 나는 겨울옷을 불매해야 한다”며 “올겨울 판매될 의류는 이미 주문·생산에 들어간 상태여서 주문 물량을 줄일 수도 없다”고 제안했다.

이번 불매운동이 겨울까지 이어진다면, 내년 초쯤에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맥주 역시 단순히 일본 맥주만 불매할 것이 아니라, 일본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들을 찾아내 ‘숨겨진 일본 맥주’를 색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바코드를 이용한 불매운동 제안도 있다. 유통물류 비영리 국제표준기구인 ‘GS1’(Global Standards 1)에서 정한 바코드 앞 3자리의 국가코드로 일본제품을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880’, 일본은 ‘450∼459’ ‘490∼499’를 쓰고 있다.

반면 이들 제안 중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있어 엉뚱한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바코드 국가코드가 반드시 제품 원산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관세청 ‘원산지제도운영에 관한 고시’에 따라 포장지에 표기된 등록 정보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mail 임대환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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