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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24일(水)
靑, 개각 앞두고 전열 정비… 장관급 9명 검증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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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25일 교체될 것으로 전해진 조국(오른쪽)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빨라진 수석급 교체 왜

내달초 장관 인선·비서관 교체
개각 규모 커지면서 먼저 단행
총선 출마자 黨복귀 필요성 고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단행할 청와대 수석급 교체 인사는 8월 초로 예상되는 대규모 개각 대비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 청와대·내각 재정비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개각, 청와대 비서관급 교체 등 후속 인사를 통해서 총선에 출마할 인사 대부분을 당으로 돌려보내고 새로운 내각과 청와대 진용을 짤 예정이다.

이번 수석 교체 대상에 조국 민정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수석은 다음 달 개각 발표 시 법무부 장관 지명이 유력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4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개각 발표를 앞두고 조 수석에게 잠깐 휴식기를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당초 개각 인선을 먼저 발표한 뒤 수석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개각 규모가 커지고 검증에 시간이 많이 걸리면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먼저 단행키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은 2017년 5월 19대 대통령선거 직후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 기록한 최장수 민정수석 재임 기간(2년 4개월)에 조금 못 미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정 수석과 이 수석은 각각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정 수석은 서울 관악을, 이 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두 차례 출마한 경험이 있고 당 지역위원장을 맡았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내부 경선도 준비해야 하고 지역구민과의 접촉면도 넓혀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출마하려면 지금쯤 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던 시절 그 아래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았을 때는 당무감사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당초 민정수석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급 교체와 함께 준비되고 있는 개각은 8월 초 발표가 유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과 국가보훈처장,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9명에 대한 후임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있는 내각 인사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에 교체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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