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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24일(水)
오승환, 콜로라도서 방출 위기… 삼성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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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투수 오승환(37·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콜로라도 구단은 24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완 투수 오승환을 지명할당 했다”고 발표했다. 지명할당이란 메이저리그 엔트리인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7일 동안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으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FA) 신분을 택해야 한다. 사실상 콜로라도 구단이 오승환을 팀에서 내보내겠다는 뜻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2월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8억5000만 원)에 계약하며, ‘70경기 이상 뛰면 계약을 자동 연장한다’는 내용의 옵션 조항을 넣었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고, 콜로라도는 해당 계약 내용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지난해 73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옵션 조항을 충족했고, 올해를 끝으로 콜로라도와 계약이 종료된다.

오승환은 지난달 10일 왼복근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최근 오른쪽 팔꿈치 수술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건강에 문제가 생긴 오승환을 데려갈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을 것이 분명하다.

오승환은 원소속 구단인 삼성으로 복귀가 유일한 대안이다. 오승환이 국내 복귀를 확정하면, 반드시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2014년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할 때, 삼성은 오승환을 임의탈퇴로 풀어줬다. 이에 삼성은 아직 오승환에 대한 보류권을 갖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귀국 인터뷰에서 “국내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오승환은 2015년 해외 불법도박 사건으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고, 국내 복귀 시 이를 이행해야 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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