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영업익 6.9%↓… 무선 매출 7분기만에 반등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실적이 약화했지만, 5세대(G) 이동통신 점유율 1위로 무선사업 매출이 반등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이 4조4370억 원, 영업이익 32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8% 오르고, 영업이익은 6.9% 줄었다고 2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은 각 2.4%, 0.1% 늘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2017년 4분기부터 계속 하락하던 무선(MNO) 매출은 7분기 만에 반등했다.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2조435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올랐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755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 하락했지만, 전분기보다 0.4% 늘었다. 2분기 휴대전화 가입자는 약 10만 명 순증했고 해지율은 0.9%였다.

SK텔레콤은 6월 말 기준 5G 가입자 53만 명을 확보해 점유율 약 4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는 SK브로드밴드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 합병을 추진해 가입자 800만 명 이상의 종합미디어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