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림픽·여의도공원에 ‘AR동물원’

앱 통해 판다 등 만날 수 있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증강현실(AR) 서비스를 통해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이 동물원으로 변신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AR 동물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점프 AR 동물원’은 SK텔레콤의 A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점프 AR’ 앱을 통해 자이언트 고양이와 비룡과 같은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와 웰시코기(땅딸막한 소몰이 개) 등 귀여운 동물들을 AR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람객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AR 동물 크기를 자유자재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고, AR 동물을 만지면 앙증맞은 모습도 취한다.

SK텔레콤은 AR 동물들이 움직일 때마다 수만 가닥의 털 흩날림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T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 공원 등 전국 단위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세대(G) 이동통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초 실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