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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3일(火)
은성수發 연쇄이동… 금융권, 인사태풍 막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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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된 수출입은행장 자리
김용범·유광열 등 4명 거론
기은·캠코도 곧 임기 끝나

국민·농협銀 임기만료 앞둬
연말·연초 줄줄이 인사예정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지명자가 청문회 준비에 들어가면서 금융권의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자리부터 시작해 하반기 줄줄이 임기가 만료되는 민간 금융권 CEO까지 금융위원회 발(發) 하반기 ‘인사 태풍’의 서막이 올랐다.

13일 금융권과 관가에 따르면 차기 수출입은행장 역시 관료 출신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꼽히는 가운데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고형권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유 부원장과 최 사장은 행시 29회, 김 전 부위원장과 고 대사는 행시 30회다. 김 전 부위원장을 제외하면 모두 현직이기 때문에 수출입은행장 인선에 따라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 연쇄 인사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오는 12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김 행장이 연임하지 않을 시 후임으로 관료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1월 17일에 임기가 종료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문창용 사장의 후임은 기획재정부 인사가 유력하다. 문 사장은 기재부 세제실장을 역임했다.

민간 금융회사도 하반기에 CEO 인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심성훈 행장의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우리·농협금융그룹의 회장 임기가 내년 3∼4월에 끝나며 자회사를 포함하면 연말·연초 인사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주주총회까지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1월에 개시된다. 그 전에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중 신한카드, 신한저축은행, 신한DS, 신한대체투자, 아시아신탁 등의 CEO 임기가 올해 내로 줄줄이 만료된다. 이에 자회사 CEO 인사도 조 회장의 연임 여부 분위기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지주 체제로 전환하면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우리금융 역시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인 회장 임기를 앞두고 올 연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우리카드의 정원재 대표의 임기 역시 연말까지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 28일이지만 이대훈 농협은행장,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 오병관 NH손해보험 대표,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등 자회사 CEO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만료된다.

KB금융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임기가 11월에 만료되는 데 이어 12월에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허정수 KB생명 대표, 신홍섭 저축은행 대표 등의 임기가 모두 끝난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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