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9.29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축구
[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3일(火)
“부리나케 이삿짐 싼 만삭 아내를 위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호남이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경남 FC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만삭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서 인천 온 이적생 김호남 ‘설움 탈출기’

이적 당일 통보 허둥지둥 이사
팀 옮기고 5경기 2득점 맹활약
친정팀 밀어내고 꼴찌서 벗어나
18일 홈서 제주와 ‘운명의 한판’


김호남(30·사진)은 지난달 4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로 옮겼다. 그런데 이적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이적 당일에야 통보를 받았고, 임신 8개월인 아내가 이삿짐을 꾸렸다.

그런데 인천으로 옮긴 건 김호남에겐 전환점이 됐다. 제주에서 17게임에 출장해 1어시스트에 그쳤던 김호남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인천은 K리그1 잔류 싸움에 불을 지폈다.

인천은 김호남이 합류하기 전까지 2승 5무 13패(승점 11)로 12개 구단 중 꼴찌였지만 김호남이 출전한 5게임에서 2승 1무 2패(승점 7)를 거두면서 4승 6무 15패(승점 18)가 돼 제주(3승 8무 14패·승점 17)를 12위로 밀어내고 1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10위 경남 FC(3승 10무 12패·승점 19)에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었다. K리그1에선 12위가 K리그2로 강등되고 11위는 2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키 178㎝, 몸무게 72㎏으로 날랜 김호남은 측면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돌파하는 게 주특기. 2011년 광주 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김호남은 입단 3년 차인 2013년 주전으로 도약했고 그해 7득점과 6도움, 2014년 7득점과 5도움, 2015년 8득점과 1도움, 2016년 제주에서 8득점과 3도움, 2017년 상주 상무에서 7득점과 2도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시즌 2골과 1어시스트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인천으로 옮기기 전까지 1어시스트뿐이었다.

그런데 인천 유니폼을 입은 뒤 펄펄 날고 있다. 인천 코칭스태프가 김호남이 장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호남은 오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정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호남은 친정과의 ‘재회’를 벼르고 있다.

김호남은 “제주는 열정을 쏟은 곳이기에 복수심 같은 건 없다”면서 “다만, 제주 구단이 아내의 임신을 알고 있었는데 급작스럽게 트레이드를 통보해 서운했다”고 말했다. 김호남은 “물론 선수는 이적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인천으로 옮기면서 개인적인 욕심은 모두 내려놓았고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친정인 제주도, 현 소속팀인 인천도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 김호남은 “팀의 목표(잔류)가 나의 목표”라며 “제주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잔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추석 30만명’ 제주의 분노…“내 손주는 못오게 했는데”
▶ “秋 면죄부”… 불공정 수사 분노 확산
▶ 서울 - 추미애·박영선·윤희숙 ‘하마평’… 부산 - 김영춘·박..
▶ 秋사단 ‘무혐의’ 결론… 수사팀조차 無名자료로 ‘無言의 항..
▶ 베일벗은 트럼프 ‘절세의 기술’…1111억원 내고 853억 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이낙연 22.5%·이재명 21.4%… 동반..
“국방부 ‘부유물 위 시신 기름 부어 ..
北 만행에 ‘굽신’ 화답한 文
수천만원 빚내 여성 BJ에 선물하다 결..
269억원 새 우주 화장실, 국제우주정..
topnew_title
topnews_photo - ‘특혜휴가’ 무혐의 결론 논란“권력자 비리는 못건드리나”카투사 출신 등 2030 울분법조계 “짜맞추기·부실 수사”시민단체, 秋 업무방해 ..
mark‘추석 30만명’ 제주의 분노…“내 손주는 못오게 했는데”
mark베일벗은 트럼프 ‘절세의 기술’…1111억원 내고 853억 환급
김도우, 아내 “6개월간 관계 없었다”에 충격적 항변
서울 - 추미애·박영선·윤희숙 ‘하마평’… 부산 - 김..
유치원생 25명 독극물먹여 1명 죽인 보육교사 사형..
line
special news 머라이어 캐리 “가족이 포주에 팔려고도…‘ATM..
자서전서 ‘가족 잔혹사’ 고백 “수십년 간 폭력적인 가족들이 날 공격했다. 내가 열두 살 때 언니는 신경 안..

line
“위증한 법무장관 처벌 안 받으면 누가 法 믿겠나…..
秋사단 ‘무혐의’ 결론… 수사팀조차 無名자료로 ‘無..
국가-국민은 계약관계…생명 못지킨 정부엔 권력위..
photo_news
추석날 RYU & KIM 출격… 한가위 선물 ‘1+1승..
photo_news
BTS, 빌보드 싱글 1위 깜짝 복귀…통산 3주째
line
[10문10답]
illust
전기차·자율주행차 기술 어디까지 왔나
[전지적 문화 시점]
illust
온라인 미술관 나들이…관람 말고 ‘관찰’하라
topnew_title
number 이낙연 22.5%·이재명 21.4%… 동반하락
“국방부 ‘부유물 위 시신 기름 부어 태웠다..
北 만행에 ‘굽신’ 화답한 文
수천만원 빚내 여성 BJ에 선물하다 결국 살..
hot_photo
‘임원희 소개팅녀’ 황소희 누구…..
hot_photo
영국 정부가 조폭 두목 신발값 물..
hot_photo
골프 세계 14위 피나우 ‘188억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