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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3일(火)
北 ‘新무기 개발 핵심’ 전일호 상장 진급… 과학자 103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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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 신형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한 인사 103명을 승진시킨 가운데, 이번에 상장(한국군의 중장) 칭호를 부여받은 국방과학원 소속 전일호(흰색 원)가 지난 6일 신형 전술유도탄 발사 현장에서 김 위원장과 손을 잡고 웃고 있다. 당시 전일호는 중장 계급장을 단 군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군사칭호 상향”
신형 미사일·방사포에 만족감


최근 군사 분야 현지 시찰 빈도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도미사일 개발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전일호를 상장(우리의 중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신형 무기체계 연구에 기여한 군수 분야 과학자 10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연구부문 과학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주는 내용의 ‘명령 제008호’를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승진한 103명은 북한이 지난 7월부터 5차례 발사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 신형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급 KB-23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3종 신형무기’ 개발에 관여한 인사들로 추정된다. 특히 이날 노동신문에 공개된 사진에서 국방과학원 소속 전일호는 상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으며, 김 위원장 옆에서 함께 손을 잡고 서 있었다. 전 상장은 지난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 때부터 김 위원장의 주요 무기개발 현장 시찰 때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정확한 직급·직책이 확인된 바는 없었다. 이외에 김용환에게 소장(우리의 준장)의 군사칭호를 수여했으며, 대좌 12명, 상좌 32명, 중좌 29명, 소좌 21명, 대위 4명, 상위 2명, 중위 1명이 승진했다.

북한이 군사칭호 부여 소식을 전하면서 영·위관급 승진 명단까지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조치는 미·북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핵·미사일 전력 개발을 당분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자 군의 사기 진작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23일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부터 이후 5차례 신형 무기 발사를 모두 참관했으며, 지난 6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이뤄진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 참관한 뒤에는 국방과학부문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과학자들의 사기 진작에 집중하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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