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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4일(水)
해방대출·애국 주식형펀드…‘광복절 마케팅’ 나선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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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 외벽에 ‘이곳이 우리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를 담은 유관순 열사 초대형 걸개그림을 걸었다. 교보생명 제공
3.1%금리 등 은행 잇단 특판
SNS 통한 각종 이벤트 마련
교보생명은 유관순 걸개그림


일본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융권에서 ‘애국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은행들은 특판 상품을 내걸고 있으며 국내 소재·부품 기업에 투자하는 ‘애국 펀드’도 등장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광복절 74주년과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연 0.8%포인트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1.7%의 금리가 제공된다.

DGB대구은행도 오는 16일까지 ‘파랑새 적금’ 1년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3·1운동에서 따온 3.1% 금리를 제공한다. BNK부산은행은 최고 연 1.74% 금리를 주는 1년짜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OK저축은행도 광복절 의미를 담아 연 1.815%의 금리를 주는 자유 입출금 통장을 판매 중이다. 독립유공자와 후손에게는 금리를 0.1%포인트 더 높여준다. 신협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연 8.15%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신협 815 해방대출’을 내놨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KB국민은행은 15일 열리는 ‘3·1 독립선언광장’ 준공식에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하고, IBK기업은행은 독립투사와 후손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은 오는 19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글씨 쓰기 릴레이’ 이벤트를 펼친다. 우리카드는 오는 18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진 ‘독립운동가의 명언’ 게시물을 공유하면 경품을 증정한다.

보험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1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 외벽에 유관순 열사 초대형 걸개그림을 걸고 온라인 이벤트를 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애국 주식형 펀드’를 14일 출시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대훈 농협은행장,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mail 박세영 기자 / 경제산업부  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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