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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 만사-나라 밖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6일(金)
‘얼굴인식’ 실험결과 주의원 26명 범죄자로 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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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유색인종에 오류 더 많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들의 사진을 얼굴인식 프로그램에 넣어 돌린 결과 26명이 범죄자로 지목됐다.

15일 CNN에 따르면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 전원의 사진을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범죄자 2만5000명의 얼굴 사진과 대조하는 실험을 실시했더니 이처럼 26명에 대해 잘못된 판정 결과가 나왔다.

ACLU는 성명을 내고 “이 기술이 특히 여성이나 유색인종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거나 판정이 정확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실험에서 범죄자로 오인된 아시아계 필 팅 캘리포니아주 의원은 “이 실험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가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몸 카메라’는 말할 것도 없고 주요 업무에 쓰일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사실을 더 확고하게 한다”고 말했다. 얼굴인식 기술은 최근 인기를 얻으며 공항이나 학교, 가정, 콘서트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CNN은 “이 단체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실험을 했는데 당시에도 28명이 잘못된 판정을 받았고, 당시에도 여성이나 유색인종에서 오류가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실험 결과 범죄자로 잘못 판정된 의원의 절반 이상이 유색인종이었다. 팅 의원은 ACLU와 함께 경찰이 쓰는 몸 카메라에 얼굴인식이나 다른 생체인식 감시 기술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한 상태다. 팅 의원은 “죄 없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잘못된 얼굴인식으로 경찰의 용의자 행렬에 서 있게 될 게 뻔히 보인다”며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뉴햄프셔주와 오리건주는 지난 2017년 경찰의 얼굴인식 기술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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