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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7일(土)
‘동생 위장이혼’ 의혹까지…조국, 주말반납 대응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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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08.16.
사무실로 출근 않고 자택서 청문회 준비 중
빚 피하려…동생 ‘위장이혼’ 의혹 추가 제기
출자약정한 사모펀드 ‘국책사업’ 투자 의혹
조국 측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주말을 반납한 채 국회 인사청문회 대비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 등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중이다.

조 후보자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연일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의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인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동생이 ‘위장이혼’을 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부친이 대표로 있던 고려종합건설과 코리아코팅엔지니어링은 지난 1995년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보증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2년 뒤 부도가 나게 됐다. 이때 기보가 조 후보자의 부친 대신 대출금을 변제해줬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부친은 대출금을 바로 갚지 않았고 결국 지난 2013년 기준 지연 이자 등을 포함 부채는 약 42억5000만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보는 연대보증을 선 후보자와 동생 조권씨 등에게 구상권 소송을 청구했으며, 부친 사망 이후 채무를 지게 된 동생 부부가 위장이혼을 했다는 게 주 의원의 주장이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동생이 강제집행을 면탈하거나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위장된 이혼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가족이 채권 양도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봐주기 소송을 한 의혹도 제기했다.

주 의원은 “동생 조권씨가 설립한 코바씨앤디가 고려시티개발에 41억7000여만원의 채권을 양수(넘겨 받은)한 것으로 해서 후보자의 부친이 대표로 있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양수금 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면서 “그런데 웅동학원이 소송에 전혀 응하지 않아 법원이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송은 그야말로 아들과 아버지가 짜고치는 소송이 아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웅동학원이 건물을 지으면서 가족이 대표로 있는 고려건설 등과 공사 계약을 체결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 측은 “후보자 본인에 대한 내용이 아니어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의 가족들이 재산보다 많은 액수를 출자하기로 약정해 논란이 된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가 가로등 사업을 했는데, 이는 국책 사업이다”라며 “공직자가 그런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의 충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 측은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펀드)인 탓에 후보자 본인도 정확한 투자처를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밖에 조 후보자가 다주택 보유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부인 소유의 아파트를 동생의 전 처에게 넘겼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또 울산대 교수 시절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주소지를 서울 송파구로 옮겼다는 위장전입 의혹, 세금 지각 납부, 장남의 다섯 차례 입영 연기 등의 논란도 제기된 상태다.

이들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재산 형성 및 거래는 모두 합법적으로 이뤄졌고 세금 납부 등 위법한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으며, 아들은 곧 입대할 예정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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