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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9일(月)
“75억 투자약정 사모펀드 실질적 오너는 조국의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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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에 쏠린 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위장 소송·이혼·매매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김도읍 의원 의혹 제기
“등기부상의 대표 아닌 조모씨
2016년 中MOU 체결식 참석”

조국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총 재산보다 많은 75억여 원을 투자 약정하고 10억5000만 원을 실제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의혹이 19일 제기됐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펀드 총 운용액의 74.4% 출자를 약속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코링크PE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일가라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는 등기부상 대표이사가 아닌 조모 씨라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는 조 씨이고, 이 사람이 코링크PE 설립과정에서 자신이 조 후보자의 친척임을 강조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등기부 등본상 코링크PE의 대표이사는 성호성 전 대표, 김동윤 전 대표에 이어 현재 PCA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부지점장 출신인 이상훈 씨가 맡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016년 4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코링크PE와 중국 장쑤(江蘇)성 화군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의 ‘중한 산업기금 조성 및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당시 조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6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에 참석해 찍힌 사진이 언론에 노출됐다.

조 씨는 주식 및 선물 투자 관련 서적을 펴내고 주식투자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등 주식투자 전문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조 씨가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인터넷 카페는 지난 18일 돌연 폐쇄됐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는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로 추정되는 조 씨와의 관계, 투자 경위, 출자계약 내용 등을 상세히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 사촌 형의 아들(5촌 조카)과 이상훈 코링크PE 대표가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조 후보자는 두 사람이 친분이 있었는지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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