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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의혹 확산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19일(月)
조국 딸 유급에도 장학금… 野 “정유라 사건 再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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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시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건물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19
“다른 학생 장학금 빼앗아 가”
학교측 “절차상 하자는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차례나 유급을 당하고도 6학기 동안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 야당 측은 “문재인 정권의 이중성과 민낯이 한 번에 드러나는 의혹 종합세트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했다. 부산대와 의전원 등은 절차상 하자는 없다면서도 ‘조국 후보자의 딸이 아니었어도 낙제한 부잣집 딸에게 장학금을 줬겠느냐’는 비판 여론에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사태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19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학기 연달아 매 학기 200만 원씩 모두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씨는 장학금을 받기 직전인 2015년 1학기와 마지막 장학금을 받은 2018년 2학기에 각각 몇 개 과목에서 낙제해 유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씨가 받은 장학금은 대학 공식 장학금은 아니고 지도교수인 A 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부조금 등을 출연해 격려 형식의 ‘면학 장학금’ 형태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양산부산대병원장을 지낸 A 교수는 특히 올해 6월 26일 부산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돼 조 후보자와 A 교수의 관계 부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A 교수 측은 “과도한 억측”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A 교수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부산시 등은 이에 대해 “A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 진료처장 및 병원장과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이사장을 지내는 등 실력 있는 교수여서 거론된 3명의 후보자 중 가장 뛰어나 임용했을 뿐 다른 것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그러나 곽 의원 측은 “자기 자녀는 외고에 보내고 남의 자식은 외고에 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등 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 사례가 너무 많고 본인 일가의 각종 의혹도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조국이 정유라(최순실 딸)를 비판하면서 정의를 말했는데, 본인 딸에겐 전혀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mail 김기현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기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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