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창원산단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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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창원산단)에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는 20일 창원산단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일 경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보유한 공공택지를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용지로 공급하고, 경남도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변창흠(사진 오른쪽) LH 사장은 김경수 경남 지사와 업무 협약식을 가진 뒤 “근로자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근로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 맞춤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리츠(부동산 투자 펀드)가 주택 건설을 진행한다. 준공 후에는 근로자들이 민간출자 지분을 인수해 임대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 이 주택은 근로자들이 시세의 95% 이하의 임대료로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 근로자들이 주택 건설과정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참여해 자치 방식으로 단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아이 교육·돌봄 육아·놀이 등 맞춤형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다.

LH는 이날 경남도와 LH 임대단지의 사회안전 서비스와 연계한 스마홈 플랫폼을 구축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홈 인테리어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LH는 스마트홈 구축 및 플랫폼 운영, 경남도는 공공서비스 연계 등 행정지원 업무를 맡는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