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주는 희망과 행복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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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내리요양원 ‘생활속정원돌봄 사업’진행…지역 봉사자 모집

인천 서구에 위치한 내리요양원은 입소 어르신들과 함께 숲을 아름답게 가꿀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 등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요양원은 2019년도 녹색자금(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세부사업 지원 중 생활속정원돌봄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는 3000만 원이다.

녹색자금은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을 증진하며, 해외산림자원을 조성하는 데 드는 경비 및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됐으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용·관리 및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사업 중 생활속정원돌봄 사업은 기조성된 복지시설나눔숲을 활용해 소외계층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나눔숲을 가꾸고 돌보는 정원돌봄공동체 구성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요양원은 선정 발표 후 지난 5월 17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총 25회기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재 한 회기당 입소 어르신들을 포함해 평균 25~30명이 참여해 12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입소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 봉사자와 주민이 함께 사회복지시설 내에서 나무 심기 등의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상호 간 소통·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수혜자의 심신안정, 정원문화 확산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정엽 내리요양원 사무국장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나눔숲 해설, 숲체험, 산림치유, 텃밭 활동 등으로 시설 입소 어르신들의 생활환경과 건강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계획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감활동과 정서적 안정, 텃밭을 가꾸며 성취감을 얻고 수확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도와 행복지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