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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1일(水)
송도~마석 GTX-B 노선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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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가능 국책사업 추진
2021년 착공… 2026년 개통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80.1㎞)이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된다. GTX B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자치단체장과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GTX B 노선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결과 경제성의 기준이 되는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 값이 1을 넘겨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졌다.

수도권을 ‘X’자 노선의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GTX 사업은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B 노선을 제외하고, 파주~동탄(83.3㎞)간 A노선과 양주~수원(74.2㎞)간 C노선이 이미 경제성을 인정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당초 계획했던 송도~청량리(48.7㎞)간 B 노선에 대한 예타에서 0.33이라는 낮은 B/C 값이 나오자 남양주 마석까지 구간을 연장해 경제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인천 계양(1만7000가구)과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등 3기 신도시 후보지에 B 노선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도 힘을 얻게 됐다. 총 사업비 5조7351억 원이 들어가는 GTX B 노선은 2023년과 2025년에 각각 개통되는 A, C 노선에 이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일반 철도보다 3∼4배 빠른 GTX가 개통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기존 수도권 전철로 110여 분 걸리던 거리를 27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지옥철’로 불리는 이 구간 수도권 전철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GTX B 노선에 대한 ‘민자 적격성’ 판단을 올해 안에 끝내고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자를 선정, 2021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GTX 사업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600만 명의 시민이 같은 생활권에 놓이게 된다”며 “특정 지역에 대한 과밀화를 막고, 주택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초 GTX B 노선에 대한 예타 면제를 위해 100만인 서명 운동까지 벌였던 인천지역 정치권과 연수·부평·남동구 등 기초단체장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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