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3.30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1일(水)
예일대 의대교수, 학생 5명 성폭행 8명 성추행 폭로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세인트키츠섬=AP/뉴시스】 예일대 의과대학원의 정신분석학과 교수였던 유진 레드먼드가 2006년 6월 19일 이 섬에 있는 생의학연구소 뜰을 거니는 사진. 지난 해 은퇴한 그는 1990년대부터 이 곳에서 대학원생과 대학생들의 하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5명을 성폭행했으며 8명을 성추행한 사실이 수사팀에 의해 밝혀졌다.
전 연방검사가 대학의뢰로 수사, 보고서 공개
의과대학원 44년 봉직한 레드먼드 교수


예일대 의대 교수 한 명이 카리브해의 세인트키츠 섬에 있는 연구시설에서 5명의 학생을 성폭행하고 최소 8명의 다른 학생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전 연방검사의 보고서를 통해 20일(현지시간) 폭로되었다.

보고서를 공개한 전 코네티컷주 연방지검의 데어드르 달리 검사는 지난 해 예일대 의과대학원에서 44년만에 은퇴한 D.유진 레드먼드 박사의 행위에 대해 수사했다. 이 번 보고서는 예일대측의 자체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학측 위촉으로 수사를 해 온 결과이다.

레드먼드는 아직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정식 형사 기소는 이뤄진 게 없다.

달리 검사는 레드먼드가 1990년대 초 2명의 학생을 성폭행했고 2010년에서 2017년 사이에 다시 3명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의 없는 성적 접촉이 이뤄진 것이며, 당시에 학생들은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레드먼드는 또 세인트키츠 섬 연구소에서 3명의 학생들에게 의학적 검진을 실시한다며 부적절한 성기 또는 항문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달리 검사는 레드먼드가 그 밖에도 최소 8명의 대학 재학생들과 최근의 대학원생, 고교생 한 명에게 성적 부적절 행위를 했으며 장소는 세인트키츠, 뉴헤이븐, 기타 다른 곳의 연구시설에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예일대 직원들이 1994년부터 학생들이 제기해 온 레드먼드에 대한 고발과 신고에 대해 제대로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도 밝혀냈다. 또 신고가 있기 전까지는 예일대의 본부나 직원, 행정 담당자 중 누구도 레드먼드의 부적절한 행위를 알아채거나 대응했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예일대가 1994년에 감시 프로그램을 작동시켰다면 그처럼 오랜 세월에 걸쳐 계속된 범행에 대해 충분히 알아채고 이를 방지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예일대의 피터 샐로비 총장은 20일 성명을 발표, “ 레드먼드 교수의 범행은 예일대의 모든 이념과 교육적 목표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가증스럽고 혐오스러운 범죄”라고 말했다. “따라서 학생들과 사회, 교육계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린 그의 행위에 대해 대학측은 깊이 사죄하며, 최초의 신고가 있은 뒤 즉시 이를 영원히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그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예일대는 앞으로 징계 절차를 개선할 뿐 아니라, 대학과 관련된 인턴십이나 숙박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서도 새로운 감시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총장은 말했다.

하지만 예일대 측은 올해 앞서 레드먼드가 세인트키츠 섬의 연구시설에서 행한 하계 인턴십 교육과정에서 1994년 문제가 발생한 뒤 레드먼드는 무죄를 주장했고, 그러면서도 이 과정의 폐쇄에 동의했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레드먼드는 그 뒤에 이 과정을 다시 복원시켰고, 이후에 다시 두번이나 성추행 문제가 불거졌다. 그 중 한 건은 지난해 징계위원회가 열렸으며 나머지 한 건은 올해 1월 징계위에 올려졌다고 대학측은 말하고 있다.

결국 예일대는 올해 1월 법률회사 핀딕슨 앤드 헐링과 계약하에 이 사건을 의뢰했고 이 회사 소속의 달리 전 검사가 레드먼드 수사를 맡아서 이번에 보고서를 내놓았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
▶ “북한군 부대서 코로나19 의심 사망자 100명 이상”
▶ “진작 코로나 검사했더라면”…오빠·어머니 잃은 유족 분통
▶ 남녀 3명 ‘이상한 동거’…살인 부른 여친의 ‘세치 혀’
▶ “조주빈이 손석희 혼외자 암시했으나 믿지 않았다”
▶ ‘부산 독일인 동선 보니…’ 자율격리는커녕 맘대로 이동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북한, 남한 ‘n번방’ 사건 첫 반응…..
서울 한 학원강사 코로나19 확진, 원..
대구서 코로나19로 생활고 겪던 50대..
日언론 “도쿄올림픽 내년 7월23일 개..
“코로나19 사망추정 미국 10대, 보험..
topnew_title
topnews_photo 요미우리, 한미일 협의 소식통 인용…“군 훈련 중지된 사례도 나와”북·중 국경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부대에서 2월 말 이후 신종 코로나바..
mark남녀 3명 ‘이상한 동거’…살인 부른 여친의 ‘세치 혀’
mark교육부, 원격수업안 발표… 사실상 ‘온라인 개학’ 검토
“진작 코로나 검사했더라면”…오빠·어머니 잃은 유..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부산 독일인 동선 보니…’ 자율격리는커녕 맘대로..
line
special news “비싸게 영입한 류현진…코로나19로 1년 날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line
“조주빈이 손석희 혼외자 암시했으나 믿지 않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 방문 모녀 ‘선의의 피해자..
“단순시청도 파일 다운로드돼”…‘음란물 소지죄’ 적..
photo_news
손흥민,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귀국…국내서 ..
photo_news
PGA 투어, 수입 끊긴 선수들 최대 1억여원 선..
line
[Interview]
illust
주철환 “마음에 희망·소망 그물 치면… 삶이 의욕으로 차오르..
[Review]
illust
‘악마의 삶’ 조주빈 신상공개… ‘위성정당 내로남불’ 이해찬
topnew_title
number 북한, 남한 ‘n번방’ 사건 첫 반응…“타락 일상..
서울 한 학원강사 코로나19 확진, 원생 200명..
대구서 코로나19로 생활고 겪던 50대 분신 ..
日언론 “도쿄올림픽 내년 7월23일 개막”
hot_photo
권인하·호란·김바다, 코로나19 극..
hot_photo
미국 단역배우, 코로나19 치료제..
hot_photo
부유층들, 코로나19에 호화 벙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