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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1일(水)
‘탄핵결과 용서구해’ 김무성 회견문 돌아…金 “가짜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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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김무성 (서울=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무성, 정진석 의원 주최로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통합을 주제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토론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이 교체된 데에 책임을 느낀다며 용서를 구하는 내용의 출처 불명 기자회견문이 21일 SNS에 돌면서 여의도가 들썩였다.

전날 한국당 의원들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의 토론회에서 자신의 탄핵 찬성 이력을 놓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설전을 벌이다가 “천 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말까지 들은 터라 진위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회견문은 ‘김무성 대표 기자회견문 2019년 8월 21일’이라는 제목하에 “하야라는 비헌법적 수단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가기보다 그래도 헌법적 절차인 탄핵을 할 경우 헌정질서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탄핵을 선택하게 된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또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게 된 데 대해 한때 여당의 책임자로 있던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탄핵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주사파 정권에게 나라를 송두리째 뺏긴 데 대한 모든 잘잘못을 제가 다 안고 가겠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적혔다.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도 “연약하고 또 부패와는 거리가 먼 여성 대통령이신 박 대통령께서 너무 오랫동안 감옥에 계신 데 대해서는 마음으로부터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토로가 포함됐다.

자칫 탄핵에 대한 김 의원의 태도 변화로 읽힐 수 있는 내용에 언론의 사실확인 문의가 빗발치자 김 의원은 즉각 ‘가짜 회견문’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김 의원은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김무성 대표 기자회견문’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하고 있는 문서는 제가 작성한 적 없는 가짜 문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짜 문건을 유포한 출처를 찾아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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