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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2일(木)
문화예술계 인사들 ‘에코캠퍼스’ 건립 기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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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음악가 등 14명 참여

글로벌 에코캠퍼스(조감도)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전시 ‘I LOVE ECO 작가’전이 환경재단(이사장 최열) 주관으로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에코캠퍼스는 국내외 정부, 기업, 시민사회, 전문가를 잇는 환경운동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옥 1채와 빌딩 1채로 구성될 캠퍼스의 설계·건축은 건축가 승효상(이로재 대표)이 맡았다.

전시에는 미술가, 음악가, 평론가, 갤러리스트 등 문화예술계 인사 14명이 자신이 만들었거나 소장하던 미술품 48점을 내놓았다. 민중 작가이자 환경미술가로 활동해온 임옥상 작가를 비롯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 농민의 삶과 애환을 그린 작업으로 이름난 이종구, 유명 판화가이자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기도 한 이철수, 빌 게이츠·스티브 잡스도 사로잡은 나전칠기 명인 김영준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배경의 북한산 그림으로 주목받은 화가 민정기도 신작을 내놓았다. ‘수성동’은 조선 화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왕산 수성동 일대를 10여년 전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한 작업이다. 최근 일본 아이치트리엔날레 전시 중단으로 더 주목받은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운성·김서경의 조각상 4점도 전시에 포함됐다.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과 미술사학자 유홍준도 각자 소장품을 내놓았다.

최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한 평생 환경운동을 해왔지만 지구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생활양식이라면 30년 후에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될 것이다”며 “우리가 가진 물질적인 욕망을 전환해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mail 이경택 기자 / 문화부 / 부장 이경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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