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정현, 1승 더하면 US오픈테니스 본선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나란히 예선 2회전 통과

권순우(90위·CJ후원)와 정현(151위·한체대)이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5700만 달러) 남자단식 본선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권순우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스카 오테(160위·독일)와의 예선 2회전에서 2-0(6-2, 6-4)으로 이겼다.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는 예선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권순우는 US오픈에 데뷔한 2017년엔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엔 불참했다.

권순우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호주오픈과 올해 윔블던의 본선 1회전이다. 권순우는 오는 24일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와 본선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정현은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누르고 역시 예선 3회전에 올랐다. 정현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2015, 2017, 2018년의 본선 2회전 진출이며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8년 호주오픈 4강 진출이다.

정현은 허리 부상 탓에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불참했지만 이달 초 청두 챌린저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미카엘 이메르(107위·스웨덴)와 본선행을 다툰다. 정현과 권순우가 예선을 통과하면 2018년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한국선수 2명이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