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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2일(木)
黃 “조국, 청문회 앉을 자격 없어… 특검·國調로 의혹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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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사 추진 방침을 밝혔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黃 “청문회부터 열자는 靑·與
하루만 버티겠다는 꼼수” 비판
나경원 “면죄부 청문회 안돼”
바른미래 “검찰에 고발할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특별검사 임명, 국정조사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필요하면 특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그동안 드러난 의혹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 국정조사 등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인사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날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계속 여권은 청문회를 필요한 절차가 아니라 요식절차로 악용하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했다”며 “그렇게 해서 조국 후보자가 장관 자리에 앉는다면 법무 장관이 아니라 ‘무법 장관’이라고 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발언은 한국당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민은 진실과 책임 있는 모습을 원하지만 청와대와 여당, 조 후보자는 진실 은폐에 정신이 없다”며 “불법이 없었다는 거짓말도 모자라 불법이 없었으니 괜찮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사실상 면죄부 청문회를 열자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조 후보자 자녀의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당 법률위원회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조국 의혹은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검찰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평소 소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수사해주길 바란다”며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이 사건을 흐지부지 끌고 간다면 부득이 특검 논의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자녀 입시를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빗대 ‘조국 캐슬’이라는 말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국이 무너지면 정권이 무너지느냐”고 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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