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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2일(木)
해외 부동산펀드로 몰린 돈…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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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추락·저금리 지속 탓
7월 신규 설정액 45%나 ↑
국내 부동산펀드는 26% ↓


코스피지수가 1900대로 떨어지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지난 7월의 부동산 펀드 해외 신규 설정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펀드 전체 설정액도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부동산시장 리뷰 8호’(8월호)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부동산펀드 신규설정액은 2조800억 원으로 전월 1조9100억 원 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2월 2조6900억 원, 2019년 4월 2조25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부동산 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통 투자 기간이 3∼5년이다.

7월 부동산펀드 국내 신규 설정액은 7239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으나, 해외 신규 설정액이 1조35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5%나 증가하면서 전체 설정액이 커졌다. 특히 해외 신규 설정액이 종전 최고 기록인 2017년 12월 1조3452억 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펀드 중에서는 7월 초 유럽 주요국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를 표방하며 출시된 이지스글로벌공모부동산펀드 281호(목표액 2300억 원)가 출시 1주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되기도 했다.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는 “한국 증시 부진과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탈출구로 해외 부동산펀드를 선호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가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 만큼 ‘따라가기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유입 자금은 1분기 1350억 원(전년 동기 대비 -50%)에 이어 2분기에도 3466억 원(-26%)으로 급감했다. 올 들어 민간 부동산PF 사업이 대폭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mail 김순환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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