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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국 의혹 확산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3일(金)
블루펀드는 사실상 ‘가족 펀드’ 민정수석때 취득 정보 투자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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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모친이 기증한 그림 22일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사립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장) 씨가 그려 병원 측에 기증한 그림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野 “2017년 블루펀드 약정 전
가족이 코링크 유상증자 참여”
조 후보자측 “관련 없다” 해명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블루코어밸류업 1호’(블루펀드)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법무부 인사청문준비단은 “조 후보자 가족은 사모펀드에 투자했을 뿐 운용사인 코링크PE 재무와 무관하다”고 주장해왔지만 조 후보자 가족은 투자 내역을 받아보고 있으며 조 후보자의 처남,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등이 블루펀드와 PEF 운용회사인 코링크PE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음이 드러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야권에선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 재직 시 알게 된 미공개 정보가 투자에 활용됐다며 금융당국에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23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처남 정모(56) 씨는 조 후보자 가족이 2017년 7월 블루펀드에 투자 약정을 하기 전 같은 해 3월 이 PEF 운용사 코링크PE의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해 주식 250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200만 원이며 증자대금은 5억 원에 이른다. 이후 코링크PE 제출 블루펀드 변경 정관에서 정 씨 직인 등 정 씨가 블루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블루펀드 개인 출자자 6명 가운데 3명은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들인데 남은 3명 가운데 1명은 처남이라는 것이다.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도 코링크PE와 중국 기업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 과정에서 코링크PE 총괄대표라고 밝히면서 행사에 참여한 바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블루펀드는 출자자 면면과 정관 등을 고려할 때 조 후보자 가족펀드라고 봐도 무방하고 코링크PE도 조 후보자 가족과 밀접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다. 조 후보자 가족은 투자 대상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공교롭게도 블루펀드가 지분을 확보한 회사가 관급 공사가 주일 수밖에 없는 가로등 점멸 제어 중소회사인 웰스씨앤티인 점을 감안할 때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 알게 된 미공개 정보가 투자에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이다.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웰스씨앤티는 2017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2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44곳에 총 177건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관급 공사 매출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야권에선 금융위원회에 미공개 정보 투자 활용에 대한 조사 착수를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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